국군의날 행사, 제2함대사령부에서 개최…軍 “군의 막강한 전력 보여주기 위함”
국군의날 행사, 제2함대사령부에서 개최…軍 “군의 막강한 전력 보여주기 위함”
  • 승인 2017.09.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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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계룡대에서 육해공군 중심으로 열리던 국군의 날 행사가 창군 이래 최초로 제2함대사령부에서 개최된다.

뉴시스에 의하면 오늘(14일) 군 관계자는 “원래는 계룡대에서 하려고 했지만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6차 핵실험 상황을 감안해 군의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보여줄 수 있는 장소로 제2함대 사령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군은 이번 행사에서 현무-2,현무-3, 천무, PAC-Ⅱ 등 전략자산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군은 국군의 날은 10월 1일이지만 이번 추석연휴를 고려해 기념식을 앞당겨 실시한다고 밝혔다. 참가인원은 행사병력 2078명에 초청인사 1500명으로 총 3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은 ‘강한안보! 책임국방!’을 주제로 진행되고 군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병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각종 시범은 예년에 비해 축소했고, 식전·식후 행사를 통합한 단일 기념식으로 진행된다. 부대·개인에 대한 훈·포장 및 표창 수여, 기념사가 진행되고, 개인표창 시에는 수상자의 배우자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국군의 날 기념식으로는 최초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에게 보국훈장인 ‘통일장’을 친수함으로써 대한민국 수호에 기여한 미군 장병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감사를 전달한다.

육군 특전사 대원 150명이 실시하는 집단강하, 육·해·공군과 해병대원 및 주한미군이 참가하는 연합 고공강하를 선보인다.

우리 군의 주요 항공기가 참가하는 항공기 기동시범에 이어서 공군 특수비행 팀 블랙이글스의 특수비행과 특전용사들의 특공무술 및 격파시범이 펼쳐진다.

한편 기념식 이후에는 각 군 주관으로 제15회 지상군 페스티벌(육군, 10월 8~12일), 2017 Seoul ADEX(공군, 10월 17~22일), 2017 MADEX(해군, 10월 24~ 27일)가 개최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