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선샤인' 호텔 주인 김민정 '강렬 첫등장', 추잡스러운 손님 깨진 접시로 팍! '피 철철'
'미스터선샤인' 호텔 주인 김민정 '강렬 첫등장', 추잡스러운 손님 깨진 접시로 팍! '피 철철'
  • 승인 2018.07.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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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김민정의 강렬한 등장이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케이블 tvN '미스터 선샤인'(이응복 연출/김은숙 극본) 2회에서 쿠도 히나(김민정)의 강렬한 첫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호텔 글로리에서 커피를 마시는 남자 둘의 모습이 비춰졌다. 한 남자는 "내가 가베(커피) 맛은 몰라도 친일하려는 마음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 서빙을 위해 지나가는 여인의 손을 잡고 "너는 하룻밤에 얼마냐"고 추잡스러운 행동을 보였다. 여급은 "저는 창기가 아니다"라고 만류했고 동행한 남자 역시 그런 짓을 만류했다.

이때 "그 손을 놓으시지요"라며 쿠도 히나가 등장했다. 남자가 "그러고 보니 네 년이 더 낫구나"라고 저급한 말을 계속했다. 쿠도 히나는 상에 있던 접시를 깨트린 후 조각을 잡고 남자의 손등을 강렬하게 긁었다.

상처가 나고 피가 흐르자 남자가 일어섰다. 그러나 동행이 일어나 뺨을 때리듯 때렸고 "이 관의 주인인 쿠도 히나다"라고 말했다. 쿠도 히나는 그 남자를 보고 "벗을 이리 함부로 사귀니 실망이다"라고 한 마디 했다.

무례한 남자는 "이 계집이 이 큰 여관의 주인이냐"고 소리쳤다. 동행한 남자가 입을 틀어 막은 뒤 데리고 나왔다. 여급이 그제야 울면서 그릇을 치우기 시작했다.

쿠도 히나는 "그깟 잔이야 다시 사면 그만. 나는 네가 더 귀하단다. 그러니 앞으로 누군가 너를 해하려거든 울기보다 물기를 택하렴"이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손님들을 향해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 소란스러웠나 재밌지 않으셨나요"라고 매력적인 미소를 지어보였다.

호텔에 묶고 있던 유진 초이(이병헌)는 이 장면을 모두 보았다. 쿠도 히나는 조용히 유진에게도 가서 고개를 숙이고 소란에 대해 사과했다. 쿠도 히나의 강렬한 첫 등장과 동시에 유진과의 만남이 이뤄진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