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톰 크루즈 “목숨 건 액션, 이 모든 건 관객을 위해” (내한 기자회견 종합)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톰 크루즈 “목숨 건 액션, 이 모든 건 관객을 위해” (내한 기자회견 종합)
  • 승인 2018.07.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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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톰 크루즈가 관객의 즐거움을 위해 다시 한 번 한계를 뛰어넘는 액션을 선보였다.

16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내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내한기자회견에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을 비롯해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가 참석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벌써 9번째 내한인 톰 크루즈는 “오늘 이렇게 오게 되어 정말 기쁘고 이 영화를 개봉해서 기쁘다. 공항에서 환대 감사하다”며 “한국 문화의 우아함과 우수함을 존경한다. 영화를 좋아하는 많은 팬이 있다. 동료들과 와서 기쁘다. 헨리 카빌은 처음인데 앞으로 계속 오게 될 거다“고 ‘프로 내한러’다운 여유 있는 모습으로 취재진을 향해 인사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다시 한국에 와서 정말 기쁘다. 톰과 함께 한 작품은 다 한국에 왔다”며 기대에 찬 모습을 보였다.

사이먼 페그는 “큰 영광이다. 서울에 올 때마다 훌륭한 환대를 해준다. 좋은 선물과 편지를 주는데 영어가 모국어인 분들보다 잘 써주신다. 만날 때마다 기쁘다. 선물을 열어보며 다시 한 번 감격했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유일하게 첫 내한인 헨리 카빌은 “새로운 도시에 와서 정말 기쁘다. 호텔 높은 층에서 서울을 봤는데 뷰가 좋았다. 더 많은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6번째 시리즈로 돌아온 ‘미션 임파서블’은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미션 임파서블 3’,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등 3편 연속 5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헨리 카빌은 이와 같은 시리즈 인기에 관해 캐릭터와 배우의 힘을 꼽았다. 사이먼 페그는 “이 영화의 인기는 결국 나 덕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우애가 더 가까워지고 돈독해지고 말도 안 되는 위험한 것들을 톰이 해내는 것을 관객들이 즐기는 것 같다. 매번 할 때마다 ‘임파서블’하기 위해서 더 강한 걸 할 수 밖에 없다. 늘 스릴이 넘치는 작업이다. 매번 느끼지만 말도 안 되는 걸 해낸다”고 톰 크루즈의 역할을 강조했다.

톰 크루즈는 “사실 우리는 혼신의 힘을 다했다. 평생 영화를 만드는 일을 하고 싶었다. 또 다른 미션에 참여하고 다른 영화를 만들면서 관객들이 즐거워하는 영화를 만드는 게 중요했다”며 “다른 배우들도 놀랍다. 감사드린다. 여러분을 위해 영화를 만드는 거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매번 불가능에 가까운 액션을 선보였던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서 도심 카 체이싱, 헬리콥터 액션 신, 스카이다이빙 시퀀스 등 위험천만한 액션을 대역 없이 소화했다. 톰 크루즈는 이 같은 도전에 대해 “여러분을 위해서다. 여러분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건 현실감 있는 액션을 추구하는 것이다. 카메라 위치도 항상 그런 것을 고려한다.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리얼한 액션이 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 관객이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라기 때문에 내가 작업한 영화들은 대부분 그랬다. 이 시리즈는 프로듀서로 처음 투입했던 작품이다. 관객들이 실제로 액션을 느끼고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기 위해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톰 크루즈는 “사실 이 프로세스를 개발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매일 연습하고 트레이닝을 해서 가능했다. 이런 영화 작업을 처음 시작할 때 다른 캐스트 분들의 트레이닝에도 참여한다. 안전하게 하는 걸 배웠기 때문에 전해주고 싶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정말 몸을 잘 쓰는 배우라서 다른 작품에서도 이 같은 액션이 가능할 거다”며 촬영 과정에 관해서 덧붙였다.

   
 

사이먼 페그는 “톰이 본인의 액션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볼 때마다 깊은 인상을 받는다. 관객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거는 사람이라 존경한다. 얼마나 강한 의지를 갖고 작업을 하는지 놀랍다. 나 역시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지만 톰처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톰 크루즈의 열정에 찬사를 보냈다.

헨리 카빌은 영화 속 톰 크루즈의 액션에 관해 “놀랍고 재밌고 스릴도 있을 것 같다. 두려움도 있다. 흥미진진하다. 다른 한 편으로는 정말 생존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볼 때 현재 기준으로 볼 땐 아닐 것 같다. 톰 크루즈 경우는 수백, 수천 시간 훈련을 받는다. 오랜 준비를 한다. 단순히 와이어로 커버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헬리콥터를 운전하고 액션신도 동시에 소화한다. 이는 많은 경험을 요하고 있다. 톰 크루즈는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톰 크루즈는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부상을 입었다. 톰 크루즈는 “사실 살면서 뼈가 많이 부러졌다. 골절된 적이 많다. 부상이 없었으면 좋았겠지만 벽에 부딪혔을 때 발목이 부러진 걸 느꼈다”며 “액션 연기를 할 때 솔직하게 말하면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느낄 때가 있다. 그렇지만 이미 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해낸 거다. 가끔 아드레날린이 폭발적으로 나온다. 위험할 수밖에 없지만 관객을 위해서 한다”고 밝혀 그의 열정을 짐작케 했다.

끝으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무엇보다 이렇게 한국에 오게 되어 기쁘다. 많은 분들이 ‘미션 임파서블’을 봐주시길 바란다. 영화를 찍으면서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팀을 본적이 없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배우들과 감독은 이날 오후 6시 롯데월드타워 레드카펫을 통해 내한 일정을 이어간다. 7월 25일 전 세계 최초 개봉.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