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이 핵심”…‘진짜 사나이 300’, 한층 더해진 재미로 ‘金예능 최강자’ 등극할까 (종합)
“진정성이 핵심”…‘진짜 사나이 300’, 한층 더해진 재미로 ‘金예능 최강자’ 등극할까 (종합)
  • 승인 2018.09.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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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불문, 스타들이 직접 군대를 체험하는 파격적인 ‘리얼 입대 프로그램’이 MBC 예능 첫 공식 시즌제의 귀환을 알렸다. 예능 최초로 특전사 및 육군3사관학교를 배경으로 한 ‘진짜 사나이 300’이 ‘300 워리어’를 목표로 하는 이들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성장기를 그리며 치열한 금요 예능 대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8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300’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최민근PD, 장승민PD, 강지환, 매튜 다우마, 펜타곤 홍석, 김재화, 신지, 이유비가 참석했다.

‘진짜 사나이 300’은 연예인들이 군부대를 찾아 군인들의 훈련과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이번 시즌에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육군을 뽑는 ‘300 워리어’ 선발 여정을 함께할 전망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장승민PD는 “앞의 시즌들이 각 부대를 돌면서 체험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는 끝이 있고 ‘300 워리어’라는 목표로 도전한다는 게 관점이다”라고 이때까지의 시즌과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최민근PD역시 “포맷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익숙함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진짜 사나이’가 갖고 있는 포맷의 힘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히려 출연진들이나 부대 선정 과정에 더 집중했다”라며 “예전에는 단절된 부대를 배경으로 그 부대를 알아보는 에피소드 식 구성이었다면 이번에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군대라는 틀을 갖고 있지만 한 개인의 성장 스토리를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 그런 감정 선이나 캐릭터들이 어떻게 성장되고 변해가는 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짜 사나이 300’을 통해 첫 예능 고정에 나선 강지환은 “‘진짜 사나이’는 시즌1 때부터 시청자로서 좋아하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어느 순간 제가 찍고 있더라. 아직도 실감 안 난다”라며 “가기 전에는 후회 막심이었는데 끝나고 예고를 보니까 고생이 다 사라진 건 아니지만 빨리 방송 보고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프로 파이팅러’로 활약을 예고한 김재화는 “(예고편을 보니)내가 저기 갔다 왔나 싶을 정도로 내 모습이 생각 외로 처참하더라. 그래도 너무 기대 된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앞서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매력을 뽐낸 바 있는 매튜 다우마는 “제 인생의 새로운 도전이었다. 오기 전에 많은 준비를 했는데도 역시나 부적하더라. 유격훈련 때 제일 힘들었지만 동기들과 함께 훈련 하다 보니 끝까지 할 수 있었다”라며 “군대 체험보다는 신체적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알아봤다. 하지만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군인들에 비하면 수박 겉핥기다. 열심히 했다”라고 남다른 노력을 밝혔다.

예고편을 통해 ‘외유내강’의 면모를 드러낸 신지는 “귀하고 값진 경험이었다. 함께 하면서 멤버들도 일반 생도도 생각 많이 났던 시간들”이라며 “여기 다 같이 모이니 그 때 생각이 나서 조금 이상한 마음이 드는 것 같다. 값지고 소중한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과연 훈련이나 잘 받을 수 있을까 걱정 많았다”라고 밝힌 이유비는 “막상 가보니까 동기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그 힘으로 버텼다. (동기들이) 힘 많이 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실제로도 머지않은 시기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펜타곤 홍석은 “몇 년 뒤에 실제로 가 봐야 되는 곳이라서 체험해 본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몸도 마음도 준비해서 갔다”라며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짧게나마 군대를 미리 체험하게 된 것에 대해 “일주일 다녀왔다. 사실 여기서 감히 그 짧은 시간 가지고 재밌었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저희 매니저님들이 다 군복무 하셨다. 가끔 군대 얘기로 저한테 장난삼아 하고는 했는데 이제 그 대화에 낄 수 있어서 좋다. 또 비록 너무 짧은 기간이라 다 체험한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개념이 생겨서 다음 복무 때는 솔선수범을 더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특히 ‘진짜 사나이’ 시리즈는 군대를 배경으로 한 프로그램인 만큼 특혜 등 다양한 논란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던 바. 하지만 제작진들은 “프로그램으로서 증명 해내야 하는 부분”이라며 “이번에 보시고 그런 부분들이 잘못되고 있다고 느낀다면 저희의 책임이다. 진정성을 잘 담아서 만들어 내도록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렇듯 ‘진짜 사나이 300’ 제작진들은 ‘진정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장승민 PD는 “시즌1때는 재미를 위해 정말 노력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 발짝 물러서서 이들의 노력과 진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험난한 금요 예능 전쟁 속에서 작게나마 선점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최민근 PD 또한 “(경쟁 프로그램을) 의식 안한 다는 건 거짓말이다. 하지만 ‘진짜 사나이’는 사명감을 갖고 하는 프로그램 이다. 진정성이 가장 핵심. 그걸 잘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편집 하면서 프로그램에서 보이는 땀과 눈물이 정직하고 강렬하다고 느꼈다. 이런 부분들이 잘 전달된다면 이전과는 또 다른 결의 진짜 사나이를 느끼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지 않을까”라며 프로그램만의 소신을 전했다.

한편 ‘진짜 사나이 300’은 오는 21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