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문재인 대통령에 송이버섯 선물…가격은? "약 7억~15억원"
김정은, 문재인 대통령에 송이버섯 선물…가격은? "약 7억~15억원"
  • 승인 2018.09.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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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이버섯 가격/사진=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송이버섯을 선물하면서 송이버섯 가격 또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북한에 머문 시점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선물이 먼저 도착했다"며 "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이 오늘 새벽 5시36분 서울공항에 수송기편으로 도착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2t의 송이버섯은 아직까지도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모두 나눠 보내드릴 것"이라며 "특히 고령자를 우선해 4000여명을 선정했고 각각 송이버섯 약 500g씩을 추석 전에 받아보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에 따르며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송이버섯 선물과 관련해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왔다. 북녘산천의 향이 그대로 담겨 있다"며 "이산가족분들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보고픈 가족들의 얼굴을 얼싸안고 만날 날이 곧 올 것"이라는 인사를 이산가족들에게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 방북 다시에도 송이버섯을 선물한 바 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한편, 이에 송이버섯 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이버섯은 시기나 그해 수확량에 따라 가격이 크게 변동된다.

14일 양양속초산립조합에 따르면 자연산 양양 송이 1kg이 76만9천100원에 낙찰됐다.

1kg당 76만원 정도로 계산시, 송이버섯 2톤의 가격은 약 15억원이다.

지난 18일 인제에서 진행된 올해 자연산 송이 첫 공판에서는 ㎏기준 1등품 낙찰금액은 지난해 24만5100원보다 높은 35만 1000원에 책정됐다. 

이에 1kg당 35만원 정도로 계산시, 약 7억원이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