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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배두나 ‘최고의 이혼’, ‘노답 4인방’의 좌충우돌 이혼기…KBS 시청률 흐름 바꿀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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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완성은 결혼일까?”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한다. 하지만 결혼이 무조건 행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법. 어느덧 이 사회에서 이혼은 특별할 것 없는 일로 자리매김했다. ‘최고의 이혼’은 이러한 현실 속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결혼과 이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그리며 깊이있는 화두와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과연 미혼·기혼 남녀 모두의 공감을 저격하며 침체기에 놓인 KBS 드라마 시청률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

5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아모리스홀에서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연출 유현기 l 극본 문정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유현기 PD,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가 참석했다.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

유현기 PD는 원작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원작의 좋은 설정은 살리되, 리메이크 작은 원작과는 다른 작품이 돼야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각색해서 바꿨다. 특히 일본과 한국의 정서적으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중점으로 뒀다. 캐릭터도 원작이 좀 쉽게 말해서 하는 일이 적고 부실하다. 우리 작품 속 캐릭터들은 좀 더 다양한 활동을 하고 하고자하는 일도 많은, 입체적이고 생활감을 주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같이 산다는 문제는 남녀 간의 생각차이가 분명 있다. 저도 겪고 있지만 남자들이 어려움 느끼는 점과 여자들이 느끼는 점이 다르다. 그런 결혼생활에서 겪는 남녀의 차이에 집중했다”라며 “원작 여성캐릭터들이 좀 더 소극적이고 수동적이다. 우리 작품에서는 휘루가 대표적이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고 주관이 뚜렷하다. 그런 캐릭터들이 기반이 돼서 같이 사는 문제와 사랑과 연대, 이런 얘기를 펼치고 있기 때문에 원작과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극중 까다롭고 예민한 남자 조석무 역을 맡은 차태현은 “석무는 제가 여지껏 해온 역할과 결이 좀 다르다”라며 “제가 보여 지는 이미지는 이상적인 남편 같은 부분이 많은데 이 역할이 어울릴까 생각했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부분이 매력이 있어서 도전해 보고 싶었다. 이때까지 저와 비슷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많이 해 왔으니 그것 또한 재미있는 부분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배두나는 석무의 부인이자 만사가 느긋하고 긍정적인 여자 강휘루 역으로 분한다. “정말 재미있지 않는 이상 굳이 리메이크를 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늘 했는데, 대본을 보니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사가 다 제가 좋아하는 것”이라고 전한 그는 “감독님도 말씀 하셨지만 일본이 문화가 정말 다르다. 사회 인식이나 문화, 풍습 전부 다. 이걸 작가님이 굉장히 현지화를 잘 시켜주셨다고 생각한다”라며 “또 제가 하면 잘 할 수 있는 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역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엘은 석무의 대학시절 여자친구이자 강단 있고 직설적인 진유영으로 출연한다. 그는 “그간 화려한 역할을 많이 해 왔는데 이번에는 깨끗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대본에서 대사 한마디 한 마디 많이 울고 웃게 되더라”라며 “좋은 대본에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으면 좋은 기회, 경험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손석구는 유영의 남편이자 가만히 있어도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이장현으로 분한다. 자신이 맡은 이장현에 대해 “동네에서 흔히 볼수 없는 이상한 캐릭터다. 속을 잘 알 수 없는 인물”이라고 설명한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대본이 가장 큰 작용을 했다”라며 대본에 대한 무한 신뢰를 표했다.

특히 전작인 ‘러블리 호러블리’를 비롯, KBS의 미니 시리즈 드라마들은 부진한 시청률 성적을 그리고 있다. 그 바통을 이어받은 작품인 만큼 시청률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을 터. 더불어 한 발 앞서 다양한 월화드라마들이 첫 방송되며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차태현은 “당연히 부담감 많다. 드라마가 5편이나 한꺼번에 해서 너무 힘든 경쟁이긴 한데, 다행히 저번 주에 첫 방송된 드라마를 봤는데 저희 드라마와는 완전히 다른 성격이더라. 그런 부분에서 경쟁력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배두나는 시청률에 대해 “굉장히 부담된다”라고 전하면서도 “케이블, 지상파 드라마가 많아지고 경쟁이 치열해 졌더라. 그에 연연하지 않는 건 거짓말이다. 주연배우로서 상당히 부담된다. 그래서 어떻게 시청자 여러분들이 좀 더 드라마를 보게 할까 항상 고민하는데, 우선 4명의 주연 배우와 스태프들의 케미 좋다. 그래서 자신 있다”라며 “장르도 다르고, KBS 지난 드라마들의 성적이 안 좋은 것과는 별개로 저희는 KBS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작품이다 보니 그게 잘 먹힐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혼이라는 소재를 다룬 내용인 만큼 일부 미혼 남녀에게는 공감성이 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유현기 PD는 “결혼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최고의 이혼’은 사람들이 어울려서 한 집에서 살아가는 문제다. 제도화 하지 않은 동거의 형태도 얼마든지 많지 않나. 결혼 유무보다는 남자 여자, 혹은 동성간에 같이 산다는 것, 남에 대해 생각하고 배려한다는 것, 생각의 차이 등 폭 넓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결혼을 안 하신 분들, 같이 살지만 제도적으로는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 비혼 남녀 전부 다 공감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엘은 “기혼과 미혼을 떠나서 지금을 살아가며 느끼는 문제들에 대해 잔잔하면서도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는 대사가 많다”라고 설명했고, 배두나는 “명대사도 많고 재밌는 드라마다. 깊이 생각해볼 내용도 있지만 무겁게 풀어나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노답 4인방이 좌충우돌 어떻게 이혼을 헤쳐 나가냐를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차태현 역시 “소재가 좀 그렇긴 하지만 코믹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진지할 땐 진지하고 재밌을 땐 재미있고 많이 웃을 수 있는 장치가 많다. 편하고 재미있게 봤으면 좋겠다. 본의 아니가 지금 KBS 드라마의 시청률 상황이 안 좋다고 하니 이 드라마로 좋은 분위기를 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최고의 이혼’은 오는 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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