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달래부인의사랑' 엄마와 내남친, 아무사이 아니었다지만…'정신적인 사랑도 사랑!' 시청자 분노
'차달래부인의사랑' 엄마와 내남친, 아무사이 아니었다지만…'정신적인 사랑도 사랑!' 시청자 분노
  • 승인 2018.10.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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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정신적인 사랑도 사랑입니다"

10일 방송된 KBS2 아침 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고영탁 연출/최순식 극본) 28회에서 백현우(홍일권)와 김소영(김하림)의 사랑이 불타올랐다.

이날 김소영은 남동생 김대영(재성)이 있는 아프리카로 떠나기위해 비행기 표를 끊었다. 가족들에겐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몰래 떠날 계획이었다. 남자친구인 백현우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백현우가 일하는 라이브카페에서 몰래 지켜보다 돌아서려는데 카페 안으로 김복남(김응수)이 씩씩 거리며 들어가는걸 발견했다. 김복남은 아내와 백현우가 라이브카페에서 같이 연주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화가 잔뜩 났다. 그는 백현우를 보자마자 주먹을 날리며 "내 딸을 농락했냐"고 소리쳤다.

떠나는 당일, 차진옥(하희라)은 떠나는 것도 모른채 아침을 차려줬다. 딸이 다시 병원에 나가는 날이라고 생각해 병원에서 먹을 도시락까지 싸줬다. 딸이 밥을 편히 먹을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주려는 소영이 "엄마 식사 거르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

차진옥은 늘 딸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었다. 백현우와 아무 사이도 아니었는데 딸에게 오해하게 만들었다고 미안해했다. 차진옥의 주변 친구들도 "사랑하는 사인데 결혼 시키라"고 오히려 거들었다.

그러나 차진옥과 백현우는 어릴때 데이트를 약속하며 설레었던 상황. 최근 다시 재회했을때도 차진옥은 백현우를 만나 설레어했고 평생 힘들었던 마음의 짐을 덜어낸 모습을 보였다.

출연진들은 '그뿐이다'라고 주장하지만 보는 사람은 영 껄끄럽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신적인 사랑도 사랑이다" "친구 딸이라니 너무 심하다" "하다하다 별짓 다 한다" 등의 쓴소리를 남겼다.

엄마와 엄마친구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러나 한때 정신적인 교류를 했다. 과연 그런 남자와 사랑할 수 있을까? 두 사람은 공항에서 뜨겁게 재회했다. 그 모든걸 제쳐두는 그들의 행보가 경악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