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 여자친구 "마지막 카톡 메시지는…"
김성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 여자친구 "마지막 카톡 메시지는…"
  • 승인 2018.10.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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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 신상 공개가 결정된 가운데  피해자 A씨의 여자친구가 호소문을 남겼다.

22일 경찰이 '강서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씨의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김성수는 이르면 이날 오전 치료감호소로 이동하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서면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우울증을 주장해온 김성수는 치료감호소에서 최장 1개월 동안 정신감정을 받게 된다. 

사건은 지난 13일 오전 8시 13분경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한 한 PC방에서 벌어졌다. 피의자 김성수는 PC방 아르바이트생인 B씨를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살해했다.

피해자 A씨의 유족은 물론 여자친구가 김성수에게 중형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남기면서 국민 청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강서 PC방 살인 사건 피해자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B씨가 '남자친구가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B씨가 공개한 호소문에는 사건 전날에도 자신과 데이트를 했다는 내용이 담겨 안타까움을 샀다.

이어 C씨는 "PC방 야간 아르바이트를 갔다가 사건 당일 오전 7시쯤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왔다"면서 "'함께 있는 것만으로 즐거웠다. 사랑한다'는 내용이었다. 그 이후로 한참 연락이 끊겨 걱정에 빠져 있는 동안, 저는 오빠의 사망 소식을 듣고 절망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신미약을 빌미로 피의자의 형량이 감형될까 우려된다. 제대로 수사해 주길 바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