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 합류, 신의 한수”…‘밥블레스유’, 더욱 풍성해진 ‘먹토크’로 돌아왔다 (종합)
“장도연 합류, 신의 한수”…‘밥블레스유’, 더욱 풍성해진 ‘먹토크’로 돌아왔다 (종합)
  • 승인 2018.10.22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화정·이영자·송은이·김숙, 4명의 언니들이 자아내는 케미 만으로도 주옥같은 재미를 선사하며 사랑 받았던 ‘밥블레스유’가 한 차례 변신을 꾀했다. 가을·겨울 시즌을 맞이해 한층 더 다양해진 음식들, 거기에 뉴 페이스 장도연의 합류까지 더해진 ‘밥블레스유 2018 F/W’가 추운 겨울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고 풍성하게 만들 것을 예고했다.

22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로프트가든 344에서는 케이블채널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 2018 F/W’(연출 황인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기자간담회에는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 장도연, 황인영 PD가 참석했다.

‘밥블레스유’는 전국에서 배달된 ‘애매하고 사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들을 언니들만의 방식으로 함께 공감하고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해주는 신개념 푸드테라Pick ‘먹부림+고민풀이’ 쇼.

황인영 PD는 이전 시즌과의 차별점에 대해 “시즌이 구분 지어져 있지만 시즌2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원래 갖고 있던 원형은 바뀌지 않았다. 단지 새 멤버가 들어오게 된 만큼 이전과 다른 점 있다면 가끔 술 얘기도 나오고, 새로운 멤버가 들어왔을 때 겪는 변화를 언니들의 방식으로 풀어나가는걸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여름보다는 가을, 겨울이 먹을 게 더 많지 않나. 추운 겨울에 따뜻한 마음이 들 수 있는 음식과 토크들이 준비돼 있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이번 ‘밥블레스유 2018 F/W’의 가장 큰 변화로는 새 멤버 장도연의 합류. 이에 황인영 PD는 “처음에는 언니들 네 분의 케미로 더 가도 좋아하실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장도연이면 저희한테 없는 캐릭터고 20,30대 시청자들과 공감 포인트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더라.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핫플레이스나, 술 부분에 있어서 비어있던 마지막 한 조각을 채워주셨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밥블레스유’에 합류하게 된 장도연은 “처음 합류소식을 들었을 때 의아했다. 너무 잘 되고 있는 프로그램이고 ‘여기서 뭘 할 수 있을까’ 아직도 얼떨떨하다. 같이 6회를 촬영 했는데 방송 같지가 않더라. 대본도 없고, 카메라가 언제 켜지고 언제 끝나는지 모를 정도로 일상 같은 느낌이라 신기하다. ‘이런 프로그램도 있구나’하고 감사하게 촬영 중이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새 멤버 합류에 대해 맏언니인 최화정은 “도연이가 튀거나 안 어울린다는 얘기는 한마디도 못 들었다. 오히려 신의 한수였다는 얘기 들었다. 도연이와는 그전에 친분은 없었지만, 라디오 게스트로 나온 적이 있다. 그 때 느낌이 좋아서 별로 친하지 않았는데도 제가 과하게 친한 척 했다. 그러다 ‘밥블레스유’에 합류하게 됐는데 이질감은 없었다. 도연이는 평소에 얌전한 것 같은데 같이 먹고 이럴 때 나름 매력이 나오더라. 진짜 친하면 구박 하지 않나. 그런 걸 가끔 해도 너무 잘 넘기고, 잘 들어온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영자는 “저희가 진짜 친한 사람끼리 방송을 시작했다. 그래야 대본에 정체되지 않고 우리끼리 깊은 이야기 추억 얘기할 수 있지 않나. 하지만 제가 프로그램을 끼리끼리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물이 고이면 썩게 되지 않나. 그런 면에 있어서 나이 상관없이 새 친구를 사겨가는 모습이 비춰져서 좋다. 시청자 분들도 새 친구를 오픈마인드로 보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따라해 주셨으면”이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도연이는 막내라기보다는 내가 몰랐던 세계였다. 저는 술로 3, 4차는 안 가봤는데, 이들만의 이야기가 있더라. 도연이를 통해 몰랐던 세상을 많이 알게 된 것 같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친구상을 많이 배워가는 것 같다. 낯선데 낯설지가 않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김숙은 “사실 제가 막내였을 때 더 이상 멤버가 들어오는 걸 반대했다. 언니들의 막내를 더 오래 지속하고 싶었다”라면서도 “원래 네 사람의 케미로 시작한 프로그램이라 넷이서 더 가자고 했는데 장도연이라면 괜찮겠다 싶었다. 마침 도연이가 시간을 비워놨더라. 들어온다고 해서 환영 했다. 누구하나 반대한 사람 없었다. 첫날부터 너무 재밌었다. 우리가 사람 보는 눈이 있구나 싶었다. 도연이가 팀이랑 어울리려고 진짜 노력 많이 한다. 티는 안 나는데 계속 물어보고 노력 하는 모습이 예뻐 보이더라. 신의 한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밥블레스유’는 두터운 팬층을 자랑할 정도로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송은이는 “요즘 지쳐있는 시청자들 위로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많다. 그런데 ‘밥블레스유’는 출발 자체가 뿌리가 되는 컨텐츠가 있었고, 고민을 얘기하고 많이 들어주려고 했던 게 파생된 것. 때문에 시청자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공감 포인트를 가진것 같다”라며 프로그램이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어 “먹는 건 영원하다. 먹지 않으면 살수 없는데, 하나를 먹더라도 어떻게 먹을까에 대해 선생님들의 노하우가 거의 대방출 되고 있지 않나. 맨날 먹던 것인데도 저런 토크와 상황에서 먹으면 훨씬 맛있구나를 느끼면서 편하게 봐주시는 것 같다”라며 “한때 올리브 채널이 몇 번이냐는 질문이 올라올 정도로 관심 가져주신다는 게 뭐라 말할 수 없이 감격스럽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숙은 이번 ‘밥블레스유 2018 F/W’에 대해 “원래 네명의 케미였다면 이제는 다섯명의 케미로 좀 더 다양한 음식, 다양한 사연을 만나볼 생각 이다. 그전에는 너무 친했지만 방송하면서 어디까지가 적정 선인지 몰랐다. 이제는 감이 좀 잡히더라. 언니들의 과거나 재밌었던 에피소드 더 쏟아낼 것”이라며 “10, 20년간 친했던 사람들이라 에피소드도 무궁무진하다. 아직까지 안 풀린 에피소드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옛날얘기들을 듣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밥블레스유’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올리브 ‘밥블레스유’]